도심 속 텃밭서 벼 탈곡·국화전 만드는 농경문화 체험
텃밭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송파구는 31일부터 이틀 간 방이동 주말농장 '솔이텃밭'에서 주민 350명과 함께 '도시농업축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주민들은 농경문화와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근다.31일 오후 2시부터 텃밭에서 자란 무, 배추, 고구마 등을 수확한다. 이튿날인 1일은 '중구일(음력 9월 9일)'로 조상들이 단풍을 즐기며 국화전을 만들어 먹었던 세시풍속을 체험해본다. 또한 송파도시농업지원센터와 송파전래놀이회에서 함께 참여해 떡 메치기, 투호, 비석치기 등 주민들에게 신나는 전통놀이 시간을 선사한다.또 1일에는 주말농장 참여자 및 지역주민들이 송파구주부환경협의회와 함께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근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송파푸드마켓을 통해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구는 주민들이 모여 국화전, 김치 등을 만들고 맛보며 수확의 즐거움은 물론 함께 나누는 넉넉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도심 속 텃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텃밭서 수확한 배추로 김장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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