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서울 중구 15개 동의 주민들이 주관이 되어 농촌과 교류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중구는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도·농간 상호 교류를 통한 이해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15개동 중 12개동의 교류활동 지원에 나서고 있다.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히 교류가 진행되고 있는 동은 회현동, 약수동, 동화동, 장충동, 광희동, 신당동, 중림동, 을지로동, 명동, 황학동, 청구동 등 11개 동이다.신당5동은 올해 중으로 자매결연을 맺기 위해 사전교류를 진행중이다.
회현동은 조선 후기 방랑시인의 거주지와 묘, 문학관등으로 유명한 마을인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과 2012년 9월 교류를 맺은 이래 주민간 활발한 왕래와 교류를 펼치고 있다. 특히 김삿갓면축제에서 벤치마킹하여 올해 3회를 맞는 회현동의 은행나무축제는 특색있는 대표지역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도 김삿갓면 주민들 30여명이 참석해 양 지역 주민들이 함께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약수동은 중구와 자매결연도시인 충북 영동군의 금강모치마을과 2012년 10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금강모치마을은 금강의 맑은 물줄기가 갈기산과 비봉산 사이로 굽이쳐 흐르고 포도와 블루베리로 유명한 아름다운 농촌마을이다.신당동은 임진강과 감악산에 둘러싸인 청정 농촌마을인 경기도 파주시 산머루마을과 2013년 5월 자매결연을 맺고 친환경 농수산물 직거래, 산머루 수확 농촌일손돕기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이 밖에도 신당5동은 강원도 홍천군 굴업리마을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기 위해 사전답사와 지역자료등을 상호 교환하며 도시와 농촌간 주민들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최창식 구청장은 “도시와 농촌마을의 자매결연을 전 동에 확대해 주민들이 스스로 교류의 활로를 찾고 농촌체험과 다양한 친선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