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화장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버버리의 새로운 콘셉트 스토어 ‘버버리 뷰티박스’가 아시아 최초로 15일 코엑스몰에 개점한다.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다.버버리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의 화장품 시장이 크고, 소비자들이 유행에 민감해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뷰티박스에서는 화장품과 향수 제품, 스카프·선글라스·파우치 같은 고급 액세서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특히 고객들은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해보거나 디지털 기술로 가상 경험을 해볼 수 있다.예를 들어 ‘디지털 립·네일바’를 찾은 고객이 제품을 RFID(소형 칩에 상품정보를 담아 무선으로 데이터를 보내는 장치) 플랫폼에 올려놓고 본인의 피부 톤을 선택하면 해당 제품을 발랐을 때 자신의 피부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또한 매장에 설치된 95인치 스크린으로 패션쇼를 감상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과 향수를 골라 주는 컨설팅 서비스도 가능하다.버버리는 뷰티박스가 내년 하반기 청담동에 마련할 플래그십 매장과 함께 유통채널 다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버버리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의 뷰티박스는 패션과 뷰티가 창의적 형태로 어우러진 곳”이라며 “1호점인 코벤트가든점처럼 단독 매장으로 설치한다는 콘셉트에 따라 최근 리뉴얼한 코엑스몰에 입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