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덕분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18일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매년 12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은 여름 최대 성수기인 8월보다 평균 2배 정도 많다. 전달인 11월과 비교하면 약 3배 높다.
올해도 이달 들어 중순까지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이 이미 지난달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그래서 12월에 연중 가장 많은 종류의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쏟아져 나온다.배스킨라빈스는 이달 초에도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 캐릭터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신제품 총 20종을 출시했다.4가지 맛이 층층이 쌓인 ‘오로라 빌리지’, 9가지 맛을 한 조각씩 낱개로 포장한 ‘큐브 투게더’, 북극곰이 사는 집을 형상화한 ‘스위트 홈’ 등 그 모양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또한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북극곰 인형 ‘멀티 폴라베어’를 1000원에 판매하는 등 겨울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콜드스톤도 이달 초 ‘숲속의 크리스마스’, ‘샤이닝 스타’, ‘블루베리 속의 별빛’ 등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7종과 아이스크림 신제품 1종을 출시하며 겨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콜드스톤 역시 이달 들어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량이 1∼11월 월평균 판매량의 2배를 웃돈다.시즌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이스크림 사이즈 업그레이드, 1+1쿠폰 등이 들어 있는 1만원 상당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또 연말연시에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에서 케이크 판매액의 1%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기부하는 활동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콜드스톤 관계자는 “겨울이 다른 계절과 비교해 결코 비수기가 아니다”라며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차별화된 케이크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있어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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