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롯데백화점이 국내 점포에 중소기업상생관인 ‘드림플라자(Dream Plaza)’를 확대하고, 해외 점포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드림플라자는 지난 7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설 중소기업상생관이다.본점 9층에 첫 매장을 냈으며 지난 10월에는 부산본점 9층에 2호 매장을 낸 바 있다. 이들 매장은 월평균 4000만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롯데백화점은 19일 잠실점 지하 1층에 66㎡(20평) 규모의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이번 매장에는 본점 및 부산본점에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리비아(화장품)’, ‘루바니(패션가방)’ 등 10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롯데백화점은 드림플라자의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판매사원을 고용하는 등 운영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역 중소업체의 판로개척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대구, 대전, 광주 등 총 8개 권역에 드림플라자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드림플라자를 통해 상품 및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브랜드는 내년 상반기 매장 개편 시에 정식 입점 시킨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또 해외점포에서 중소기업 관련 특별행사를 이어가며 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지난 8월 중국 웨이하이점에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한국 상품전’을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한 달간 진행했던 행사는 총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목표대비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20일 중국 션양점에서 더욱 규모를 키워 ‘한국 상품전’을 진행한다. 참여 업체수는 총 34개로 지난 행사(20개 업체)보다 12개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내년에도 중국 청두 환구중심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롯데쇼핑에비뉴점 등에서 한국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드림플라자’를 해외 점포에도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