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블로거 등 리뷰·후기로 브랜드 홍보 및 매출상승 극대화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거 등이 막강한 브랜드 홍보수단으로 떠오른 가운데, 중견 기업들 역시 이 같은 ‘현대판 입소문’을 타고 승승장구 중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요거프레소’는 인스타그램 인증 열풍을 일으키며 올 상반기에 출시한 메뉴인 메리딸기의 매출이 3개월만에 100만잔 판매고를 기록했다.이 회사는 딸기 음료 열풍을 이어 받아 이달 초 재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 메리딸기의 재판매 직후 매출의 10%를 웃도는 등 인기몰이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 달 자체 개발해 출시한 신제품 ‘뿌링클’도 출시 2주 만에 예상을 뛰어 넘는 매출 호조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BHC는 지난 달 3일 출시 이후 2주 가량 뿌링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창사이래 처음으로 신제품이 출시 보름만에 매출구성비를 25%를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웠다는 후문이다.특히 소비자들은 뿌링클이 출시되자 마자 ‘매직 시즈닝은 신의 한 수’ 라고 평가하는 등 온라인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 게다가 페이스북 등 SNS상에는 자기만의 토핑 요리법이 소개되는 등 뿌링클이 다양한 형태로 회자되고 있다.중견 화장품 업체들도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입소문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지난 2009년 7월 처음 출시 된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온·오프라인에서 수십 여 차례 품절 사태를 기록한 바 있다.화장품 브랜드 더샘 역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되며 매출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더샘의 자사제품 중 하나인 ‘힐링 티 가든 그린티 클렌징 워터’의 매출은 지난 9월 기준 올해 초 대비 25배 상승했다. 별도의 광고나 홍보 활동 없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과 후기만으로 매출이 급상승한 것.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