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동아원은 11일부터 정부의 서민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업소용 포장 제품을 비롯한 밀가루 제품의 가격을 6~8% 내리기로 했다.이는 2008년 7월과 지난해 9월에 이은 세 번째 가격인하다. 업소용 포장 제품 20㎏을 기준으로, 중력1등은 1만6520원에서 1만5350원으로 7.0%, 강력1등은 1만8200원에서 1만6850원으로 7.5%, 박력1등은 1만57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7.2%씩 가격이 인하된다. 가정용 소포장 제품의 경우 중력 1㎏은 1050원에서 965원으로 8.1% 내린다.이에 따라 대표 품목인 중력1등급은 2008년 4월 이후 약 23.3%,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소포장 1㎏제품은 33.9%까지 가격하락이 이루어졌다.

이창식 동아원 대표는 "최근 달러 약세추세에 따라 원맥가격이 반등세를 보이는 등 향후 곡물시장의 재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금년도의 환율하락 전망을 감안하고 서민 생필품가격 하락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이번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