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빌게이츠재단에서 54억 지원 받는다
상태바
SK케미칼, 빌게이츠재단에서 54억 지원 받는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12.2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SK케미칼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장티푸스 백신의 임상 연구를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490만 달러(약 54억원)를 지원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2017년 9월까지로, 신규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초기 임상시험에 사용되게 된다.

SK케미칼과 IVI는 앞서 지난 2012년 11월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공동 개발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전임상과 임상 1,2차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임상 완료 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승인을 얻어 경북 바이오산업단지 내의 백신 공장 엘하우스에서 백신을 제조해, 세계 공공조달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인석 SK케미칼 사장은 “이번 자금 지원에 힘입어 IVI와 SK케미칼의 공동 협력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이 극대화돼 계획된 일정 내에 장티푸스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가 개발 중인 장티푸스 백신은 다당류에 단백질 운반체를 접합시키는 접합백신으로, 다당류만으로 만든 백신보다 지속기간 등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기존 백신이 효과를 갖지 못하는 2세 미만의 유아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갖도록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