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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서울시에서 발생한 지난해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15일 ‘2009년도 화재발생 현황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09년도에는 총 6,318건의 화재로 257명(사망37, 부상220)의 사상자와 15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전년대비 화재발생건수6.1%(413건), 인명피해 24.4%(사망17, 부상66), 재산피해4.8%(7억8천만원)가 감소하였다. 총 2,118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7,749억원의 화재피해를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 47%(2,971건), 전기화재 27.2%(1,719건), 방화 11.2%(709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담뱃불 44.6%(1,325건), 음식물조리 28.2%(83건), 불장난 8.1%(242건) 순이며, 담뱃불은 덜 꺼진 상태로 휴지통에 버리는 등 안전의식 부족으로 나타났고, 음식물조리는 가스렌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자리를 비워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밝혀졌다. 전기화재의 경우 대부분 노후된 전기배선과 과부하사용으로 전기안전상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화는 사회적 불만에 대한 단순우발적인 경우가 15.5%(110건)로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불만해소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33.3%(2,104건), 차량 11%(696건), 음식점 10.1%(640건) 순이며, 인명피해도 주거시설에서 49%(126명)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주거시설 중 공동주택 화재는 51%(1,073건)가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