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빌려간 자전거 미반납 사례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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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빌려간 자전거 미반납 사례 '골치'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5.01.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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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자전거 이용시설 관리강화 나서
2009년부터 지금까지 41건 달해…CCTV 추가 설치

▲ 영등포구가 무인자전거 이용시설에 대한 관리강화에 나섰다. 실제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자전거를 빌려간 후 반납하지 않는 사례가 41건에 이른다. 영등포구청마당 무인자전거 주차장 전경.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무인자전거 이용시설에 대한 관리강화에 나섰다. 자전거를 빌려간 후 반납하지 않는 얌체족이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미반납 사례는 41건에 이른다고 구는 밝혔다.

무인자전거 이용시설은 구청광장에 있는 첨단 기계식 자전거주차장을 비롯 당산역과 영등포역 3개소이다. 대여용 자전거는 지역 내 기업의 후원으로 운영한다.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관리강화의 방안으로 947만3000원의 비용을 들여 CCTV 3대와 저장서버 2대를 설치했다. 기존 SD카드를 대체하기 위해 저장서버를 새로 설치함에 따라 CCTV영상 보관기간도 1주일에서 1달로 대폭 늘어났다.
얌체족 예방과 사후 조치에 필요한 증빙자료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 편의를 위해 키오스크 3개도 교체 했다. 키오스크(컴퓨터+터치스크린)는 사용자가 직접 조작해 자전거를 주차하고 또 빌려 갈 수 있도록 해 주는 핵심 장비다. 설치한지 6년이 지나 노후해 고장이 잦았다.작년 한해 구청광장과 당산역, 영등포역 3곳의 무인자전거 이용시설을 이용한 주민은 개인자전거 주차 6886건, 자전거 대여 1만2554건 등 2만 명에 이른다.배현숙 교통행정과장은 “무인자전거 이용시설 관리강화와 시설 개선을 통해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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