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실적·브랜드 가치 모두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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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실적·브랜드 가치 모두 ‘승승장구’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2.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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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2조 클럽 탈환...‘아시아 Top 10 브랜드’ 순위권 진입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신한금융이 실적과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그룹 순이익이 2조811억원으로 2013년(1조8986억원) 보다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2조클럽’ 명성을 되찾은 셈이다.
신한금융은 “은행의 원화자산 성장이 기업, 가계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나타나면서 연간 8.8%의 대출자산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가 주효해 그룹과 은행의 대손비용도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6320억원)의 절반에 못 미친 3131억원을 기록했으나 대한전선과 포스코에 대한 지분투자 손실과 동부제철 충당금, 명예퇴직 비용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친 영업수익은 8조6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0.6% 성장한 수치다.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4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1.74%로 전년대비 2bp 하락했으나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8.8% 증가한 160조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 역시 증가했다.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순이익이 1182억원으로 전년(754억원) 대비 56.9% 증가했다. 증권업계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금융상품 판매와 자산운용 등을 통해 이익을 개선한 영향이다.신한생명의 지난해 순이익 역시 807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했으며, 신한캐피탈은 519억원으로 3.1% 늘어났다.신한금융은 “수수료 및 금리 인하, 제도 변경 등의 영향으로 2013년에 감소했던 비은행 그룹사의 이익이 다시 회복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이 39%로 증가하는 등 그룹의 이익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브랜드 가치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15일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에서 글로벌 36위(국내 1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순위는 전년 대비 7계단 상승했으며, 특히 아시아권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아시아 Top 10 브랜드’ 에서 9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첫 진입했다.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발간하는 월간지 ‘더 뱅커’와 브랜드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공동으로 선정한다. 전 세계 1000여 개 금융기관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500위까지의 순위를 선정해 매년 2월에 발표한다.

평가항목은 금융회사의 재무실적, 브랜드 경쟁력, 시장평판, CSR 활동(기업사회 공헌활동) 등으로 이를 종합해 최종 브랜드 가치를 산출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재무 실적과 지속가능역량, ‘따뜻한 금융’ 실천 등을 인정받아 평가사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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