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김인하 기자] 경기도 교육청이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500억원을 들여 사업을 벌인다.도교육청은 우선 도내 785개 학급에서 운영되던 초등 돌봄교실을 올해는 1144개 학급으로, 359개 학급을 늘리기로 하고 251억 원을 투입한다.
꿈나무 안심학교와 보금자리, 종일돌봄 등의 돌봄교실은 하교 이후 1개 교실 당 20여 명의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수용해 돌봐주는 사업이다.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교육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어린이 5만여 명에게 180억여 원을 들여 학교나 비영리 교육단체의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자유수강권'을 지급한다.또 12억 원을 투입해 방학과 쉬는 토요일에 주말버스학교를 운영, 저학년 초등학생들에게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도내 농·산·어촌 지역 15개 시·군에 방과후 학교 운영비 13억여 원을 지원하는 한편 37억 원을 투자해 도내 25개 지역교육청별로 방과후 학교 지원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차별 없이 누구나 존중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들"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해 실질적인 교육 격차 완화 효과가 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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