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산· 상암근린공원 생태체험교실 운영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 자연생태교실이 봄을 맞아 갖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마포구는 4월부터 10월까지 성미산(마포구 성산동 소재)과 상암근린공원(마포구 상암동 소재)에서 자연생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사)생명의 숲 국민운동과 연계해 실시하는 성미산 숲 속 생태체험에서는 성미산 체육관에서 출발해 성미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며 아까시나무·팥배나무·화살나무·덜꿩나무 등 다양한 숲 속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이와 더불어 직박구리·황조롱이·청설모 등 성미산에 서식하는 동물들에 대한 해설도 들을 수 있으며 월별로 △기지개 켜는 로제트 △제비꽃과 엘라이오솜 △요술쟁이 초록세상 △여름 숲 속 곤충들 △흙을 살리는 동물 △숲 속 오케스트라 등 성미산 속 자연물들을 활용한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구민과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공원 내 생태연못 주변의 노랑어리연꽃·무늬부들·노랑꽃창포·물배추 등 수생식물들과 더불어 도심에서 보기 힘든 개구리와 서울시 보호종인 두꺼비를 위한 두꺼비로드가 조성되어 있는 상암근린공원 생태체험도 가볼 만하다.봄을 맞아 연못 내에 가득한 개구리와 두꺼비 알이 부화하고 자라는 모습은 그 자체로 어린이들을 위한 살아있는 체험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게다가 △숲 속 오감체험 △숲 속 보물찾기 △개구리 가위바위보 △개구리 먹이사냥 등 생태연못과 상암산 등산로 주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다.성미산 숲 속 체험 프로그램과 상암근린공원 생태체험은 회당 15인 이내의 참가인원을 확정해 각각 매주 목요일과 매주 월·수·토요일 오전 10~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서울시 공원예약 통합 사이트(//parks.seoul.go.kr)에서 관내 구민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구 관계자는 “마포구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환경친화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더불어 자연의 소중함 또한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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