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민원평가단 등 통해 대상자 뽑아, “칭찬 격려를…”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등본이 필요해 동 주민센터를 찾았는데 어떤 민원인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하면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신청서를 던지는 등 주민센터가 시끄러웠습니다. 누구라도 화가 날 법한 상황이었지만 이은주 주무관은 끝까지 민원인에게 웃으면서 안내하고 재발급을 도와, 결국 민원인이 사과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이후에도 몰려드는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며 본인의 업무에 충실한 모습이 멋졌습니다. 이 분에게 칭찬과 격려를 꼭 해주세요.”지난 1월 제기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의 칭찬엽서 내용이다.동대문구가 ’올해 1분기에 구민 및 직원들로부터 칭찬받은 친절직원 10명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분기별 친절직원은 3개월마다 구 홈페이지, 방문민원평가단, 응답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직원과 구민들이 칭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사 후 선정하고 있다. 심사 방법은 1차 심사(전화친절도 평가)와 2차 심사(근무태도 평가)를 거쳐 상위권을 차지한 10명에게 포상과 격려로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친절직원들은 △경제진흥과 최명욱 △맑은환경과 허미라 △주택과 정음조 △부동산정보과 김영섭 △건설관리과 박선경 △자동차관리과 이동훈 △제기동 이은주 △전농1동 박미경 △이문1동 김인영 △이문2동 심영남 주무관 등 총 10명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새올에 ‘칭찬합시다’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동료들에게 친절하고 본인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도 발굴해 격려하고 있다”면서 “공감을 바탕으로 한 친절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소통형 인재양성을 위한 친절교육을 병행해, 구민 행복온도를 100℃까지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동대문구는 맞춤형 민원응대법이 담긴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각 상황별 응대요령을 전자문서 게시판에 게시해 전 직원의 대응방식을 표준화하고 민원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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