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38개 단체 재능기부로 마을공동체 초석 다져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는 성산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더불어 지난달 29일 ‘재능기부와 공유가 살아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공동체 이익을 위한 재능기부 및 봉사를 원하는 이들이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성산2동에서 준비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 연계를 통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이웃 봉사와 나눔·공유를 통한 마을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올해 첫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성산2동 내의 자영업자·기술보유자·학원장·봉사단체 등 38개 단체 대표가 모였다.협약식에 참석한 나눔 단체 대표들은 각자가 보유한 인적·물적 재능을 적극 기부하겠다는 협약서에 서명했다.협약을 체결한 단체들은 각자 영역에 따라 △독거 노인 가구 열쇠 수리 서비스 △피아노 무료 수리 △한부모가정 자녀 태권도 무료 지원 △저소득층 아동 빵 꾸러미 전달 △경로잔치 및 마을행사시 장소 제공 등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올 한해 다방면으로 재능기부를 펼치게 된다.권종하 성산2동장은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를 위한 고마운 정성들이 모여 뜻깊은 자리를 빛내주었다”며 “재능기부와 지역 소외계층 연계가 원활히 이뤄져 나눔의 미덕이 마을 전체에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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