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글씨로 옮긴 명심보감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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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글씨로 옮긴 명심보감을 느껴보세요”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5.05.1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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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서우회 격년 개최 ‘어묵낙진전’ 벌써 3회…20일까지 춘천문회예술회관
▲ 여현 황선희 작가(오른쪽)와 하정 강승호 회원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동호회 소소서우회(회장 최종춘)가 격년제로 여는 여묵낙진전이 어느덧 세 번째를 맞았다.소소서우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54명의 회원이 8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서우회 회원들을 지도한 여현 황선희 선생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회원들이 휘호한 명심보감 전문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서예와 한문공부를 병행하는데 내실을 기하였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최종춘 소소서우회장은 “소소는 시선 이태백의 시 왕우군에 나오는 말로, 글씨를 쓰기 위하여 종이나 비단을 쓸며 펴는 동작을 나타내며 바탕을 다듬는 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면서 “전시회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최종춘 회장은 “이번 전시는 지난해 회원들이 휘호한 명심보감 전문을 함께 출품 전시하여 서예와 한문공부를 병행하는데 내실을 기하였기에 더욱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번에 출품한 하정 강승호 선생은 “봄의 감흥을 몇자 한시로 옮겨 보았다”며 “2010년 봄부터 취미로 시작한 서예가 올해로 만 6년째인데 그 사이 36년간 봉직했던 공직생활을 마치며 서예를 벗 삼아 즐거운 마음으로 쓰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승호 선생은 “이제는 서예에 전념할 수 있고 먹과 더불어 마음을 나누니 즐겁다”며,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이 아름답다는 여묵낙진의 뜻에 맞게 정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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