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1개 놀이터 중금속· 기생충 검사 결과 이상 無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관내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래놀이터의 모래와 놀이기구에 대해 살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그동안 구에서는 관내 모래놀이터 11개소에 대해 매년 중금속 및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해 왔다.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모래소독을 실시하게 된 것.구는 앞으로도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소독과정은 먼저 모래를 뒤집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산소와 물을 이용해 안전한 고농도 오존수를 모래 속에 투입해 세균을 박멸한다. 이후 그 위에 항균제를 살포해 살균 성분을 모래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자연친화적이며 소독효과는 6개월 동안 지속된다.동대문구 관계자는 “공원 내 모래놀이터에서는 반려동물의 동반출입 및 음주․흡연 등 공원 위생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동대문구는 올해 4월 중순 관내 마로니에 어린이공원 등 2개소의 어린이 놀이터 노후 바닥재를 전면 교체하는 등 어린이들의 보다 안전한 놀이터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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