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진로교육에 관심 높아 “민간기관과 협력강화 필요”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4일 오후 21세기 생명과학문화재단과 ‘진로직업체험교육 환경 조성 및 창조적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구는 내년 자유학기제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점차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분위기에 발맞춰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여러 시도를 이어오던 중 민간기관과의 협력강화가 향후 프로그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다양한 진로직업 정보 제공 및 체험중심의 창의교육을 통한 우수한 과학인재 육성에 목적이 있는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생명과학 박물관의 직업 체험장과 직업인 멘토 기부에 대한 상호 협조 △우수한 과학 프로그램 공유 및 공동 운영 △지역 과학문화 행사 공동참여 등이다.21세기 생명과학문화재단은 산하에 4개의 부설 박물관과 과학관을 두고 있으며, 생명과학의 전문화 및 대중화를 목표로 과학문화정착에 힘쓰는 비영리 공익재단으로양천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청소년들이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이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구는 그간 청소년진로직업체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겨울에는 방학기간을 활용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행복한 인생설계학교’를 개최했다. 지난 4월에는 관내 중학교 두 곳에서 전문가 멘토들과 학생들이 만나는 ‘찾아가는 진로콘서트’를 열어 참여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 내 생명과학 체험박물관을 부설로 두고 있는 재단과의 협약인 만큼 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형 진로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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