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투입… 체육시설·쉼터 등 주민 여가 공간 마련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휘경동 1-3번지 일대에 녹지공간 및 산책로를 조성해 인근 주민들에게 여가공간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이 부지는 재활용선별장이 있던 곳으로 휘경동 주민들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녹지 조성을 요청했다. 이에 구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동대문구는 2억원의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해 7월 재활용선별장을 이전, 올해 3월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의견을 반영해 이달부터 9월까지 쉼터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기존 재활용선별장 부지에는 연필향나무 등 11종 5300주의 수목이 식재되고 체육시설물, 쉼터 등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자연경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단절된 중랑천 제방을 연결하는 녹지축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동대문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재활용선별장 부지에 녹지 및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휘경동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할 계획”이라며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중랑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산책로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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