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만에 40명모이고 구청서 악기 지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둥둥둥 두둥- 두둥- 둥둥둥, “허이! 허이!” 지난 2일 저녁 7시 평소와 달리 영등포구청 지하가 북소리와 고함으로 시끌벅적했다. 북소리의 주인공은 영등포구 공무원들의 난타 동호회 ‘영타타’.처음이라 직원들은 북채를 손에 쥐는 것도 어색했지만, 한바탕 신나게 북을 치고 나니 제법 자세가 잡혔다.동호회에 참여한 정경숙 복지팀장(대림2동)은 “평소 난타공연 등을 보면서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가입하게 됐다. 첫 날인데도 정말 신나고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영등포구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관리를 위해 직원 난타 동호회를 만들고 지난 2일 창단식을 가졌다.높은 업무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을 위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관리에도 좋은 난타에 착안해 동호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동호회 이름에도 이러한 의미를 담았다. ‘영등포구’와 타악기 소리 ‘타타’의 합성어로 만든 “영타타”는 스트레스를 북소리로 시원하게 날려 즐거운 근무환경을 만들고 구민에게도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