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05억 기금 조성, 354명에 5억 3584만원 장학금 지급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설립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이 지역 기관ㆍ단체와 기업, 향우,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2021년까지 목표로 하는 300억 원 기금조성이 순항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관주도가 아닌 지역 내 장학사업에 대한 열망을 결집시키기 위해 지난 2014년에 설립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부모의 경제력에 의해 배움의 기회가 좌우되는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고자 지난 해 재단 출범이래 현재까지 105억 원의 기금을 조성, 354명에게 5억 358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이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학업지원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탁월한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 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이처럼 갈수록 비싸지는 학비걱정을 덜어주는 장학재단의 노력과 교육기회의 평등이라는 취지에 공감한 지역 주민들도 성원을 보내며 인재양성에 동참해 자발적 거액기부자와 중소액 기부자의 참여를 통해 작년 한해에만 20억원을 증자했다.또한 지난 2일에는 재단의 활성화와 제2의 도약을 위해 주부·교사·종교인 등 지역주민 250명이 참여한 홍보단을 출범시켰으며, (주)지오푸드시스템의 김정운 대표가 청소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300만원을, 2014년 마포 구민상 수상자인 (주)흥진석재 안중환 대표가 장학금 200만원을, 서울시교육청에 근무하고 있는 안재우 주무관은 아내의 임신 기쁨을 지역사회와 함께 누린다는 뜻으로 1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장학재단 관계자는 “마포의 백년대계인 교육의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구민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모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