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과도경쟁 지양하고 기술개발에 집중”
상태바
통신 3사, “과도경쟁 지양하고 기술개발에 집중”
  • 윤희은 기자
  • 승인 2010.03.05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이동통신 3사가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통신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공동 선언하고 이를 점검하기 위한 실무전담반을 구성키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과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은 이날 프레스센터 19층 목련실에서 열린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CEO 간담회'를 마친 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시장의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는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한 경쟁으로의 전환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함이 통신시장 발전을 위한 당면 과제임에 인식을 같이한데 따른 것이다.

선언문에 따르면 우선 통신3사는 통신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상호신뢰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통신서비스의 본원적인 경쟁략에 근거한 경쟁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통신시장의 경쟁과열 및 사업자의 투자여력 감소를 야기하고 이용차를 차별하는 과도한 수준의 단말기 보조금 및 경품 지급, 무료이용이나 요금할인 등 현금 또는 경품 이외의 우회적인 보조금 지급과 현금을 수단으로 하는 경품 제공 행위 등의 근절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 밖에도 통신3사는 이번 공동선언의 실효성 있는 구체적 이행방안 마련과 이행상황 점검을 위해 실무전담반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통신3사는 이번 공동선언의 취지를 적극 실천해 통신시장의 발전과 이용자의 편익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와 협약식을 마친 후 "이번 협정은 통신시장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경쟁을 지양하자는 것"이라며 "사업자들과 함께 위원회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다해 통신시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사업자들 모두 동의했고, 국민들 앞에 약속한 것"이라며 "가능한한 신속하게 전담반을 구성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