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율 예측 시스템·‘연내 자유납’ 상품 통해 해결 나서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지난해 보험사 계약유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보험사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생보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81.1%였지만 25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67.4%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13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81.3%이었으며 25회차 계약유지율 평균은 65.6%였다.또한 주요 장기보험상품의 계약유지율이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중도 해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이 유지율 예측시스템을 시행하거나 연내 자유 납입제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대책을 통해 유지율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신한생명은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7월부터 유지율 예측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보험계약 유지율 예측시스템은 보험가입자의 속성을 분석해 유지율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로, 계약자의 속성을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계약이탈율, 재무설계사(FC) 이탈율 등을 시스템에 반영한다.신한생명 관계자는 “추후에 시스템이 가동되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완전 판매와 계약이탈 가능성을 파악하는 등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보험료 납입 유연성을 고려해 ‘연내자유납’ 기능을 탑재한 상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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