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마무리 이후 차보험 경쟁 치열해질 듯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올 하반기 자동차 보험시장에 손해보험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현대해상과 현대하이카다이렉트, KB금융지주와 LIG손해보험 등 업계 상위권 보험사들이 인수합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상위사들 간의 점유율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우선 하이카다이렉트를 통합한 현대해상이 2위 자리를 놓고 동부화재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제10차 정례회의를 열고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의 인수합병을 허가했다. 현대해상은 이달 말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현대해상은 올해 초 동부화재에 손보사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번 인수합병으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해상과 현대하이카의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을 더하면 20.8%로 동부화재(17.1%)를 3%포인트 이상 따돌리게 되기 때문이다.또한 온라인자동차보험 시장에서도 매출 2위 자리를 놓고 기존 2위인 동부화재와 3위 현대해상 사이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 자보 시장 매출액은 동부화재의 경우 1932억원, 하이카다이렉트는 127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