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연금 사업비 회사별 최고 두배…소비자 유의해야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50%로 내려가면서 보험사들의 변액연금 상품에 대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그러나 변액연금보험의 사업비가 보험사별로 최고 두 배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존 연 1.75%던 국내 기준금리를 1.50%로 추가 인하했다. 이는 지난 1995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 사상 최저치다.이에 따라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장기 저축성 투자 상품인 ‘변액연금보험’이 주목되고 있다.변액연금보험은 보험 고유의 기능인 위험보장과 더불어 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차감한 후 남은 금액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변액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보험사들도 잇따라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기존 상품들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알리안츠생명은 기존 출시한 ‘파워밸런스변액연금보험(무배당)’에 거치형과 자유형 연금 등의 기능을 추가한 ‘파워밸런스플러스변액연금보험(무배당)’을 지난 1일 출시했다. ING생명의 ‘오렌지 변액연금보험(무배당)’과 교보생명의 ‘미리 보는 내 연금 교보변액연금보험’ 역시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금리가 추가로 인하되자 저축성 보험의 이율로는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보험사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