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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지난해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더케이손해보험의 보험계약유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금융소비자연맹이 발표한 ‘2014년 보험사별 보험계약 유지율’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2년차 계약 유지율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95.1%)과 농협손해보험(91.0%)이, 3년차 계약 유지율은 카디프생명(91.1%)과 더케이손해보험(86.0%)이 가장 높았다.금소연은 보험 계약 유지율이 높은 곳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2년차 평균 계약 유지율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각각 81.1.%와 81.3% 수준으로 비슷했으나 3년차 평균 계약 유지율은 생명보험사가 67.1%로 손해보험사(65.6%)보다 1.5%포인트 높았다.반면 ACE생명과 PCA생명이 2년차, 3년차 계약율이 모두 50%를 밑돌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나생명의 경우 2년차 계약유지율은 88.1%였으나 3년차 계약유지율은 57%로 큰 차이를 보였다.손해보험사의 2년차 계약 유지율은 모두 70% 이상이었다.3년차 계약 유지율에서만 롯데손해보험이 51.8%로 가장 낮았고 MG손해보험(53.0%), ACE손해보험(57.2%) 순으로 낮았다.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초장기 상품인 보험의 계약 유지율이 낮은 곳은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며 "계약 유지율이 낮은 보험사에 대해 금융당국이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