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 등 대형 공사장 27곳 대상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가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이 빈번해지는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관내 대형 건축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마련됐다. 특정관리대상 시설에 포함된 신축 및 증축 공사장 23개소와 망원동 연립주택 등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3개소 등 27개소에 대해 이루어졌다.특히 보다 내실있는 점검을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된 마포구 생활안전거버넌스 위원들과 함께 △토사유출 방지시설(방수포 등) 설치 적정 여부 △배수로 정비 및 하수도 준설 적정 여부 △감전재해 예방, 강풍시 낙하사고 방지 대책 적정 여부 △시설물 침하, 균열 및 붕괴 가능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점검 결과 현장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각적인 시정 처리를 요구했으며, 보수․보강 등 시일이 소요되는 지적사항의 경우 시설관리주체(시공사)에서 우기 전 안전조치 완료토록 하고 시정 결과를 시설관리 주관부서에서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 실시로 건축 현장의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구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작은 방심이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철저히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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