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투입 산철쭉, 화살나무 등 심어…힐링 공간 제공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동대문구가 홍릉공원 숲속에 230m(총연장 830m)의 둘레길을 새롭게 조성하고 그 길을 따라 산철쭉, 화살나무 등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나무를 심어 주민들에게 힐링과 산책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구는 이 사업을 위해 서울시에서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비오는 날에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동기구 비가림 시설을 설치했으며 산철쭉, 병꽃나무 등 3800여주의 나무도 식재했다.홍릉공원은 영휘원과 숭인원 등 사적지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이용공간이 제한돼 있고, 특히 문화재청의 까다로운 현상변경허가 심의 절차로 인해 공원시설 확충 또한 어려워 그동안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둘레길 조성으로 직접 울창한 숲을 거닐며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됐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둘레길 조성에 이어 올해 안에 홍릉공원의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운동기구를 보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홍릉공원이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휴식과 산책을 위한 명소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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