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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 부양책이 실시될 경우 0.4%포인트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추경안이 내달 국회를 통과해 제때 시행될 경우 의미 있는 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국회 통과 관련 리스크가 있으며, 세부 사항도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한 정부가 내놓은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최대 770억 달러(약 86조원)의 해외투자를 유발해 원·달러 환율이 한층 상승세를 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기준금리는 기본적으로 내년 3분기까지 현행 연 1.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이 장기간 지속할 경우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골드만삭스는 덧붙였다.앞서 전날 정부는 추경 등 15조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해 경기부양에 나서고 과도한 원화 강세를 막기 위해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출시 등으로 해외투자를 활성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