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인문학 주제 포럼
[매일일보 박영길 기자] 담양군은 오는 17일 오후 4시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문순태 작가를 초청해 ‘감성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사로 초청된 문순태 작가는 1941년 담양군 남면에서 출생해 광주고등학교 재학시절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소나기」가 당선됐으며, 1974년 <한국문학> 신인상 모집에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지방 신문사 기자가 돼 언론인으로서 바쁜 기자 생활을 보내며 잠시 동안 문학에 소홀했으나, 고향인 남면에 생오지문학촌을 설립해 문예창작대학을 열고 지금까지 15명의 작가를 등단시키는 등 생오지를 작가양성의 산실로 떠오르게 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특히, 문순태 작가는 오는 9월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중 개최되는 세계대나무총회(WBC)에서 40개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대나무의 인문학적 가치’ 라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군민의 인문학적 마인드를 높일 뿐만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해 디지털 시대에 인문학적 감성을 회복시켜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강연이 될 것”이라며 “인문학적 감성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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