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태금파출소 박대성 순경
[매일일보] 프로축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야구에서도 금지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적발되면서 스포츠계는 비상이 걸렸다.
운동선수로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강한체력과 집중력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좋은 성적은 곧바로 연봉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약물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잘못을 시인하고 곧바로 용서를 구한 선수는 없었다. 대부분 몰랐다라고 해명하고, 한 선수는 청문회에서 지인이 선물로 준 영양보충제를 먹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을 한번쯤이라도 생각했다면 거짓 발언을 할 수 있었을까? 팬의 입장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이 약물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수한 노력만으로 성과를 낸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그들이 만들어낸 승리가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유는 기록에 대한 수치가 아니라 노력 속에 담긴 굵은 땀방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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