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직원들 휴가 제대로 쓰는지 불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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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직원들 휴가 제대로 쓰는지 불시 확인한다”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7.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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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강행군에 지친 직원들 배려 차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취임 이후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직원들의 휴가계획을 전부 제출받고 불시에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휴가 기간에 제대로 쉴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회의에서 직원들 휴가계획을 모두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금융위 직원들은 업무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구조로 인해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임 위원장은 8월 첫째 주로 본인의 휴가계획을 잡은데 이어 직원들 역시 휴가 기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날 임 위원장은 자리에 전화를 걸거나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휴가 중에도 근무하는 직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국장의 휴가를 줄이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직원들의 피로도에 대한 임 위원장의 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5월에는 쉬지 않고 달려온 금융위 임직원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열리던 위원장 주재의 간부회의를 금요일 오후 늦게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하기도 했다.이 같은 임 위원장의 ‘배려’는 지난 3월 17일 취임 이후 펼쳐온 강행군과 무관하지 않다. 정식 취임 이후 140일에 달하는 기간동안 임 위원장과 금융위 직원들은 현장간담회를 비롯한 각종 일정을 소화해가며 매주 현장에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금융위의 현장점검반은 광주와 제주시 등 지방 소재 금융사 지점 등을 포함하면 현재 100여 곳을 방문해 1000건이 넘는 건의사항을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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