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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미국 증시 훈풍이 한국 증시에도 이어졌다. 코스피는 19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도 670선을 돌파했다.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1포인트(0.73%)오른 1908.00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33포인트(0.97%) 오른 1912.42로 시작했다.이날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 가까이 급등하면서 1만6000선을 회복했다. 이는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상승세다.코스피는 미국 증시 상승세에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장 중반 강세를 보였으나 후반에 접어 들며 상승폭이 약해졌다.KTOP30지수는 이날 23.04포인트(0.43%) 오른 5380.84로 마감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올랐고 16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대금은 2조1462억원이었고 시가총액은 509조4469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506만주였다.외국인은 이날 3469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고 기관은 1193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1909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694억원이 나갔고 비차익거래로 1542억원이 나가 3237억원의 순매도 우위가 나타났다.이날 증시에서는 증권(1.40%), 운수장비(0.99%)등이 떨어졌고 섬유의복(6.00%), 비금속광물(2.83%), 음식료업(2.00%)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등락이 없었고 현대차는 2.00%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1.47% 하락했고 기아차는 0.51% 떨어졌다. 포스코는 1.90% 하락했고 삼성SDS는 0.20%올랐다. 제일모직은 6.80% 올랐다. 롯데그룹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1.73% 올랐고 롯데쇼핑은 5.38% 뛰었다. 롯데제과는 0.70% 뛰었고 롯데칠성은 1.96% 올랐다.기타 종목으로는 금호산업우(29.98%), 대한방직(29.95%), 코오롱글로벌(14.74%)등이 올랐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6.27포인트(0.94%) 오른 673.71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38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401억원 순매도, 기관은 201억원 순매수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은 등락이 없었고 다음카카오는 1.08% 떨어졌다. 동서는 3.75% 하락했고 메디톡스는 0.90% 떨어졌다. 파라다이스는 4.16% 뛰었고 CJ E&M는 1.06% 떨어졌다.업종별로 보면 컴퓨터서비스(4.25%), 섬유의류(4.20%), 의료정밀기기(2.76%), 금속(2.21%), 오락문화(2.02%) 등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인터넷(0.74%), 유통(0.54%), 방송서비스(0.47%), 통신방송서비스(0.13%)는 떨어졌다.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보고 있다.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대형주 중심으로 올라갔고 외국인은 계속 팔고 있다”며 “앞으로 주가가 불규칙하게 오르고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3개월 정도 기간을 놓고 생각을 했을 때 최악은 빠져나온 듯 하다”고 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달러당 0.80원 하락한 1185.2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