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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미국 및 중국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1930선, 코스닥은 680선을 넘어섰다.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1.56%)오른 1937.6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39포인트(1.28%) 오른 1932.39로 시작했다.이날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해 작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정부가 두 달 만에 강한 부양책을 내놓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12월로 연기될 것이라는 분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이에 힘입어 상하이종합지수는 5.34% 뛰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뉴욕 증시도 2%대 상승폭을 보였다.KTOP30지수는 이날 81.92포인트(1.52%) 오른 5462.76으로 마감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24개 종목이 올랐고 4개 종목이 떨어졌다. 거래대금은 2조1510억원이었고 시가총액은 516조880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482만주였다.외국인은 이날 475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고 기관은 1201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955억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다.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355억원이 나갔고 비차익거래로 1172억원이 들어와 182억원의 순매도 우위가 나타났다.이날 증시에서는 운수장비(0.24%), 전기가스(0.07%), 통신업(0.03%)만이 떨어졌고 다른 업종들은 모두 올랐다. 건설업(4.15%), 섬유의복(4.04%), 철강금속(3.09%)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31% 올랐고 현대차는 2.04%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0.50% 올랐고 기아차는 1.96% 떨어졌다. 포스코는 3.60% 뛰었고 삼성SDS는 1.78%올랐다. 제일모직은 5.41% 올랐다.롯데그룹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롯데케미칼은 5.10% 올랐고 롯데쇼핑은 1.51% 뛰었다. 롯데제과는 0.80% 뛰었고 롯데칠성은 1.08% 올랐다.기타 종목으로는 삼양통상(20.44%), 슈넬생명과학(20.30%), 대한방직(8.64%)등이 올랐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4.25포인트(2.12%) 오른 687.96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17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199억원 순매도, 기관은 287억원 순매수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은 1.26% 올랐고 다음카카오는 5.48% 뛰었다. 동서는 1.72% 뛰었고 메디톡스는 0.81% 올랐다. 파라다이스는 1.41% 올랐으며 CJ E&M는 0.36% 떨어졌다.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미국과 중국 증시 호전에 따라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서동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에 대해 “미국과 중국 증시가 호전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안도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을 9월에 안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달러당 11.60원 하락한 1173.6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