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원강수 도의원은 1일 원창묵 원주시장의 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이중적 태도에 우려를 표시했다.원강수의원은 원창묵 시장이 지난달 28일 지정면 보통리 SRF반대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지정면 보통리 SRF열병합발전소는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와 달리 건립목적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문막SRF열병합발전소는 규모면에서 지정면 SRF 열병합발전소보다 훨씬  크고, 그만큼 환경오염 가능성이나 주민 건강 악영향 정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이 상식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런데도 "문막은 화훼단지 건설이라는 명분이 있기 때문에 괜찮고, 지정면은 명분이 없기 때문에 안된다"는 식의 발언은 환경오염과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 여론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자신이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아전 인수격 태도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만약 누군가가 소규모 화훼단지를 위해 SRF열병합발전소를 만들겠다고 하면, 시장은 그럴듯한 명분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SRF 열병합발전소를 짓게 하겠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주민들이 "SRF발전소를 반대하는 것은 쓰레기 연료 사용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그 어떤 사업 명분도 시민의 건강과 환경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지금이라도 시장은 문막 SRF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