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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양천구가 ‘제19회 노인의 날’을 맞아 다음 달 2일 어르신 문화축제 ‘위풍당당, 나의 길을 가다’ 를 개최한다.경로잔치는 주로 가을에 집중적으로 열린다. 각 동별로 서로 비슷한 시기에 행사를 치르다 보니 음식과 공연, 노래자랑 등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으로 형식적인 경로잔치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며 경로효친 사상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이 주관하고 양천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및 해바라기홀 그리고 문화회관 광장 곳곳에서 펼쳐진다.행사는 효(孝)실천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롭다.먼저 퓨전난타의 신명나는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기념식에는 지역의 어르신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어르신 및 어르신복지기여자 36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이어지는 발표회에서는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등 총 7개 복지관을 대표하는 어르신들이 일 년 동안 갈고 닦은 재능을 뽐낸다. ‘아직 녹슬지 않았어! 나의 실력!’을 주제로 펼치는 ‘DOC와 춤을’, ‘묻지마세요’ 등의 공연은 재미는 물론 숨겨둔 끼도 맘껏 발산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