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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부산시설공단과 부산도시공사가 공기업 혁신안 가운데 하나인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부산시설공단은 지난 25일부터 5일간 노조를 포함한 전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81%의 찬성률로 임금피크제 시행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시설공단은 30일 노조와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조인식을 갖는다.이에 따라 시설공단은 내년 1월1일부터 정년(만 60세) 3년 전에 5%, 2년 전 10%, 1년 전 15%씩 임금을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한편 절감한 예산으로 신규 고용을 늘릴 방침이다.이에 앞서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5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행, 부산시 산하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확정했다.부산시는 최근 '공기업 7대 경영혁신 의지'를 발표하며 시 산하 21개 공사·공단, 출자기관 전체에 임금피크제를 연내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