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지난 15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초계임무수행 중 추락한 해군 제3함대 소속 링스헬기 내에서 지난 24일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해군 제3함대는 24일 오후 진도군 조도면 남쪽 10㎞ 인근 해저 37m 지점에 추락한 링스헬기의 동체를 광양함으로 인양해 내부에 있던 실종자 임호수 중사(33)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임 중사의 시신은 광양함에서 검안을 거친 뒤 유족과 상의해 동일 밤 11시께 함평 국군병원에 안치됐다.하지만 사고 헬기에 동승했던 홍승우 중위(25), 노수연 중사(31) 등 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3함대 관계자는 “해저 여건이 좋지 않아 헬기 동체를 내부의 물체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조치한 뒤 광양함의 크레인을 이용해 인양했다”며 “실종된 두 대원들에 대한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3함대는 수색 과정에서 홍 중위의 헬멧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2명의 실종자는 사고 당시 기체밖으로 튕겨 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25일 오전 현재 해군과 해경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병력 100여 명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기위한 광범위한 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