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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침몰한 천안함의 함장 최원일 중령이 희생장병들의 분향소를 찾아 유족 앞에 무릎을 꿇었다.지난 26일 최원일 천안함 함장은 생존장병 52명과 함께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내 마련된희생장병 분향소를 찾아 헌화를 한 뒤 유가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다.그러나 이 과정에 흥분한 유가족들이 최함장을 향해 달겨들어 남은 유족들이 이들을 말리고 장내 안정을 요하는 방송이 울리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한편 조문을 마친 생존 장병들 역시 유가족 앞에 큰절을 올렸고, 이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저마다 그 자리에 없는 아들과 아버지 남편을 생각하며 서로 았던 울음을 터뜨리면서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