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지난달 9일 인천에서 최초 발병한 구제역이 내륙으로 전염되며 경기, 충북에 이어 충남 청양에서도 구제역 발병이 확인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충남 청양군 학암리에 있는 도 축산기술 연구소에서 의심 증세를 보이던 어미돼지의 한 마리의 시료를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옴에 따라 연구소내 돼지 1290마리, 한우 303마리, 칡소 14마리에 대해 즉시 매몰 처분키로 했다. 아울러 충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과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 16개 시·군 부시장 및 부군수 회의를 열고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초동방역팀을 연구소에 투입하고 긴급차단 방역조치를 취한 상태"라며 "연구소내 모든 가축을 살처분 하고 예후를 보아 농식품부의 협의를 거쳐 발생지 주변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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