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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럽발 금융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내 및 세계 증권가가 불안에 떨고 있지만, 현 증시가 위기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되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세계 증시의 시가 총액은 49조 1천억 원이었으며, 이는 금융 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한 2007년 말의 60조 9천억 원에 비하면 약 80% 정도에 달하는 규모다.이처럼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 시작된 금융 불안이 세계 증권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현재까지 세계 증시는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분석 자료에 의해 확인된 셈이다.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시장의 악재와 호재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엇갈리는 상황에서 지금과 앞으로의 주식 시장을 쉽게 속단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주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공통된 시각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자료를 통해 그 이유를 재차 확인할 수 있다.사실 주식 투자에서 장기적인 관점의 중요성을 설명한 자료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주식 전문 서적 ‘주식오프너’(디비씨홀딩스)의 저자 크레용(필명)은 책에서 “통계에 의하면, 장기로 볼 때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주식은 11%, 그림은 7%, 부동산은 6%, 채권은 5%”라고 밝혔다.또 ‘주식오프너’에는 “종합주가기주는 반에서 성적이 나쁜 친구들 때문에 반평균 성적이 하향화 되는 것처럼 망한 회사들이 평균을 낮추기 때문에 종합주가지수가 오르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반면 우량한 회사의 주가는 점점 올라갔으며, 이들만 가지고 종합주가지수 평균을 내보면 아마 5천 포인트가 넘었을 것”이라고 나와 있다.책이나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듯, 단기적인 접근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게 되면 주식투자는 어렵고 힘들어질 뿐이다. 좀 더 넓고 긴 안목으로 주식 시장의 본질을 바라봐야 한다는 게 각종 자료와 주식 관련 서적들을 통해 다시금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