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활주로에 멈춰 서, 공항이 한때 폐쇄되는 등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2일 오전 12시께 제주공항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8910편이 이륙 도중 앞바퀴에 문제가 발생, 동서활주로의 동쪽 끝 부분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 중이던 승객 185명이 전원 하차하고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기 12편과 다른 지역으로 출발하려던 6편 등 모두 18편의 항공이 오후 1시 30분까지 연쇄적으로 지연운항 되는 등 항공편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측은 “사고 발생 직후 토잉카를 이용해 최대한 빨리 해당 항공기를 계류장으로 옮겼으며,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잉777기 299석 2편을 투입 운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추후 승객들에 대한 보상 여부에 대해서는 “보논의 된 바 없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