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직장인 2명 중 1명은 사회생활을 한 후 몸무게가 증가했으며, 평균 5.5kg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67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된 후 몸무게의 변화가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1.6%가 ‘증가했다’라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증가한 몸무게는 ‘5kg’(22.9%), ‘10kg 이상’(20.3%), ‘3kg’(18.2%), ‘2kg’(11.1%) 등의 순으로 평균 5.5kg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2kg)이 여성(4.6kg)보다 1.6kg 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몸무게가 증가한 이유로는 ‘계속 사무실에 앉아 있어서’(28.6%)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잦은 회식 및 술자리로 인해서’(20.5%), ‘운동 부족으로’(19.1%), ‘스트레스로 음식섭취가 늘어서’(16.9%),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서’(6.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체중 증가 여부와 관계없이 대다수의 직장인은 몸매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몸매관리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무려 95.5%의 직장인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는 ‘자기계발 중 하나이기 때문에’(32.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건강을 위해서’(32.8%), ‘자기만족을 위해서’(18.2%), ‘주변의 시선 때문에’(4.1%), ‘유니폼 등 옷맵시를 위해서’(3.6%), ‘업무능력을 돋보이게 해서’(2.8%) 등의 의견이 있었다. 가장 관리하고 싶은 부위로는 ‘복부’(64.1%)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허벅지’(15.3%), ‘종아리’(4.8%), ‘가슴’(4.7%), ‘팔뚝’(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소 몸매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은 58.5%였고, 하고 있는 노력은 ‘운동을 꾸준히 한다’(61.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식사량을 줄인다’(42.9%), ‘계단 이용 등 활동량을 늘린다’(29%),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23.9%),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13.7%) 등이 있었다. 몸매관리로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9만 6천원이었고, 투자하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3.2시간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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