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20일 오전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사고원인 조사결과를 ‘북한 잠수함(정)의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합조단이 결정적 증거로 제시할 물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합조단은 쌍끌이 어선이 백령도 사고 해역 바닥에서 찾아낸 어뢰 프로펠러 금속 파편을 핵심 물증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 해당 어뢰 파편에는 'XX1번'이라고 일련번호와 한글이 새겨져 있고, 이것이 이번 사건에 북한이 연루돼 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이밖에 합조단은 조사결과 발표에서 금속 파편 분석과 함께 천안함 연돌과 절단면에서 발견된 화약흔 분석, 어뢰 폭발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북한 어뢰 공격'의 증거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한편, 천안함 침몰 직후, 군 당국은 북한 잠수함(정)의 특이 동향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합조단에 합류한 미국과 캐나다 정보 분석팀과 공조해 통신감청 자료 등을 분석해 새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