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활용상품 속속 등장… 현대해상, 내달 중순 출시
[매일일보] 차량의 운행 정보나 운전자의 태도 등을 수집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형태의 차보험 상품이 확산되고 있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업무제휴를 맺고 독자 개발한 ‘하이카 블루링크·유보(BlueLink·UVO) 자동차보험’을 내달 중순 내놓는다. 이 상품은 현대차에 장착된 ‘블루링크’와 기아차의 ‘유보’ 등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운행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사고 접수나 현장출동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보험료를 인하해준다. 차량의 에어백이 터지는 등의 사고 상황이 발생하면 텔레매틱스 시스템이 무선 통신으로 보험사에 자동으로 통보한다. 차량의 운행거리도 자동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계기판의 사진을 전송하는 절차 없이 운행거리가 적을수록 보험료가 낮아지는 ‘마일리지 할인’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블루링크·유보가 장착된 차량에 대해 기본적으로 보험료의 7%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1만㎞ 이하 주행시 15% 할인이 중복 적용되고, 인터넷으로 가입할 때의 할인(15~16%)까지 적용받으면 최대 46%까지 낮은 보험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현대해상은 설명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렇게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보험료를 낮춰주는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