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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가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기호를 화면에 넣어 오해를 샀다.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특정정당을 연상시키는 번호를 표기해 괜한 오해를 샀다.

투니버스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2일 오전 ‘대표캐릭터를 뽑아주세요’라는 이벤트를 진행시 우측 상단에 ‘기호1번’을 표기 했다. 특히 ‘선거일특집방송’ 이라는 자막도 함께 들어가 시청자들의 오해를 사기에 충분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투니버스가 만화를 내보내면서 우측상단에 ‘기호 1번’을 표기하고 있다”며 대전 선관위에 위 내용을 신고 했다. 선관위는 신고 접수 후 곧바로 시정 조치를 내렸고, 투니버스는 오전 10시께 이 자막을 삭제 했다. 현재 중앙선관위는 이 자막이 게재된 경위를 파악중이다.이와 관련해 투니버스 측은 “투니버스으 대표 캐릭터를 뽑는 이벤트로 1번 코난, 2번 캐로로, 3번 짱구, 4번 아따맘마 순으로 진행되는데 ‘기호’라는 단어가 오해를 산 것 같다”며 “어린 이들을 위해 사회적 분위기에 맞게 재미있게 진행한 이벤트 였는데 문제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의사를 밝혔다. 또한 투니버스는 이번 일과 관련해 “단순 해프닝으로 봐줬으면 좋겠다”라는 의사를 표했다. 한편, 투니버스 측은 이날 오후 4시까지 방송예정이었던 이벤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송병승 기자 [email protected]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