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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낮 시간 바쁜 일상으로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야간개장을 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오후7시에는 「박물관에 흐르는 합창의 향연」을 주제로 야외공연장에서 ‘한국남성합창단’, ‘흰여울여성합창단’, ‘춘천남성합창단’ 등 3팀의 합창단과 아카펠라 그룹 ‘보컬앙상블 원’이 출연하여 각 합창단의 특유한 하모니를 선 보인다고 2일 밝혔다.첫 번째 연주는 ‘흰여울여성합창단’이 한 폭의 그림이 그려지듯 가사의 내용과 멜로디가 아름다운 음률로 전개되는 “바다 그림이 있는 지하철 꽃집”과, “Ba Yavo Haboker”, “Sympaatti”, “애인있어요”를 여성 특유의 섬세한 하모니로 공연의 시작을 열고, 이어서 ‘한국남성합창단’이 “경북궁타령”, “향수”, 모세호건의 “Battle of Jericho”, “Marching” 등을 낮은 음성의 부드러운 화음으로 전개한다. 세 번째 무대는 아카펠라 그룹 ‘보컬앙상블 원’이 “6개의 모테트 중 크리스마스", 졸탄 코다이의 "Esti dal", "Danny Boy", "I got rhythm"을 무반주 하모니로 들려준다. 네 번째 무대는 ‘춘천남성합창단’이 우리 귀에 익숙한 “모란동백”, “강원도 아리랑” 등을 중후한 목소리로 선 보인다.최선주 국립춘천박물관장은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 밤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박물관 야경과 더불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즐기시길 바라며 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전시, 교육 프로그램에도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