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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관철 기자] 광양시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한다.클리닉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 1:1 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으로 시 보건소와 각 보건지소는 지난 20일부터, 참여 의료기관은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대상자는 2003년 1월 1일 ∼ 2004년 12월 31일 사이 출생한 약 1,500여 명의 광양시 여성 청소년이며, 가까운 참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기관에서 본인 부담 없이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다.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첫 전액 국비사업으로, 1명당 70,000원씩 약 1억5백만 원이 지원된다.정선주 질병예방팀장은 “신체·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여성청소년들이 의사와의 전문상담을 통해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보호자 및 학교는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으로, 일정에 맞춰 2회 접종을 해야 한다”며, “접종 후 관찰 등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몸 상태가 건강한 날, 낮 시간을 이용해 접종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위탁 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