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공연단체 총망라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극장이 레퍼토리시즌 발표회를 열고 세부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지난달 29일 달오름극장에서 ‘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발표회’를 열었다. 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은 2012년 9월 국내 제작극장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한 국립극장의 다섯 번째 시즌으로, 오는 8월 21일부터 2017년 7월 1일까지 이어진다.신작 20편, 레퍼토리 11편, 상설 15편 등 총 46편의 작품이 오르는 이번 시즌에는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국립발레단·국립합창단 등이 참여하며, NT Live·마당놀이 등 국립극장만의 특화된 기획공연과 해외초청작 등이 포함됐다.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공식 개막작은 국립창극단의 신작 ‘오르페오전’으로 9월 23일 해오름극장에서 첫선을 보인다.지난 시즌 창극 ‘적벽가’를 연출하며 특유의 감각적인 무대를 통해 작품의 음악적 원형인 판소리의 격조와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달한 오페라 연출가 이소영이 다시금 국립창극단과 호흡을 맞춘다.국악관현악단 최초로 올해 1월 상주작곡가 제도를 도입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0월 상주작곡가 김성국·정일련의 신작을 통해 그간 이어온 창작의 결실을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같은 달 에마뉘엘 드마르시 모타 연출의 이오네스코 원작 ‘코뿔소’는 달오름 무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2004년 프랑스 테아트르 드 라 빌 초연 후 영국 바비컨 센터·미국 브루클린 음악원(BAM)·일본 사이타마 예술극장 등 해외 유명극장과 페스티벌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온 작품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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