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빛나게 하는 언어는 무엇인가" 주제 전국 국어책임관 130명 대상 청주 개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7월 7일 부터 8일 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전국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소강춘)와 함께 ‘제7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국어책임관은 '국어기본법'에 정해진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주요 역할은 쉬운 공공용어의 개발과 보급소속 직원들의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담당한다. 이밖에 국어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아름다운 거리명 발굴 등 언어 환경 개선 사업 추진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국어진흥조례 마련 등이다.현재 중앙행정기관(소속기관 포함) 496명, 지방자치단체 243명 등 총 739명의 국어책임관이 지정되어 있다.국어문화원은 '국어기본법'에 따라 지역민들의 국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어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으로 전국 16개 지역에 20개소가 있다.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이번 연수회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국어책임관과 전국의 국어문화원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하여 우수사례 발표, 토론 등을 통하여 국어 발전과 진흥에 대한 효율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한다.아울러 문체부는 2015년도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이 우수한 5개 기관(문체부 장관 표창: 교육부, 서울특별시, 여주시/국립국어원 원장 표창: 행정자치부, 경기도)의 담당자에게 표창을 수여하여 국어책임관 제도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또한 2016년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된 신달자 시인을 특강 강사로 초빙하여 ‘삶을 빛나게 하는 언어는 무엇인가’이라는 주제로, 언어의 진정한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가자들의 국어정책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고, 다양한 정보 교류를 통해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현장 밀착형 국어정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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